유래:
‘upside down’은 반대로 뒤집힌 혹은 혼란한 상태를 뜻하는 문구들인 ‘topsy-turvy(온통 뒤죽박죽인)', 'head over heels(거꾸로)’, 'arse over tea-kettle(뒤집힌)’ 등과 같은 영어표현들로 구성된 긴 리스트에 올라 있는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사용되지 않지만 중세 영어에서는 'overset', 'overtumble' 그리고 'topset downe'와 같은 문구도 사용했다. 이 관용구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preposterous’란 단어 역시 글자 뜻 그대로의 라틴어 의미인 순서가 잘못된, 뒤집힌 등의 뜻으로 중세 영어에서 사용되기도 했다. 비슷한 관용구가 이 시기에 많았다는 것은 오늘날 재미있는 홈 비디오를 보여주는 TV 프로그램의 인기도에 버금가는 당시 사람들이 넘어지는 이야기를 이야기 하는 것에 아주 광범위한 관심을 가지고 즐겼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다른 언어에서도 비슷한데 이탈리아어 역시 거꾸로 뒤집힌, 넘어뜨리다, 소동 등의 뜻을 가진 sottosopra이란 단어가 있고, 프랑스어에는 연속된 위 아래가 뒤집힌 우표를 나타내는 특별한 단어인 tête-bêche가 있다.
‘upside down'은 원래는 'up so down'으로 이 뜻은 'up as if down'이었는데 ‘so’ 부분은 'ups-a-daisy'과 'upset the applecart'과 같은 관용구에서 적용된 것처럼 'upsa', 'upse'('upset'을 낳은)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전이되었다. 'up so down'이 'upset-down'으로 그리고 종국에서 'upside-down'으로 변화된 것은 이 표현의 뜻을 더 직관적으로 만들기 위한 이유 말고는 없다고 보여진다.
‘upside down'은 특별히 오래된 표현으로 들리지는 않지만 초기 형식으로만 보면 영어에서 가장 오래된 표현 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이 관용구는 'haven't slept a wink', 'in the twinkling of an eye', 'by dint of’와 더불어 14세기 초반이나 그 전부터 사용된 많은 관용구 중의 하나였다. 'upside down'으로 기록된 최초의 버전은 아래와 같은 The proces of the seuyn [seven] sages으로 정확히 언제 발간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1340년 전으로 받아들여주고 있다.
"The cradel and the child thai found Up so doun upon the grou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