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아주 오랫동안’이라는 영국 속어가 donkey's years가 맞느냐 혹은 donkey's ears가 맞느냐고 물어 볼 수 있는데 첫 번째 생각은 물론 donkey's years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ears가 세월과 무슨 관련이 있을 것인가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성급한 결론으로 판명났다. 물론 지금은 Donkey's years를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donkey's ears란 표현은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이 표현도 20세기초만 해도 일정기간 동안 재미스러운 대안적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 예가 1916년 E. V. Lucas의 Vermilion Box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Now for my first bath for what the men call 'Donkey's ears', meaning years and years."
이것은 1923년 미국 신문인 The Bridgeport Telegram에 donkey's years이란 표현이 다음과 같이 기록된 사례보다 다소 앞선다.
"With a heavy make-up, you'll be the cutest vamp I've seen in donkey's years."
확실히 donkey's ears이란 표현이 더 이전 형태로 동물의 귀 길이를 언급한 것으로 운을 맞춘 속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Donkey's ears/years’이란 표현은 자주 donkeys라고 더 축약해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syrup (of figs) - wig or plates (of meat) – feet와 같은 표현과 같이 운을 맞춘 속어가 가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Donkey's ears’는 운을 맞춘 속어이지만 ‘donkey's years’는 그렇지 않다. 운을 맞춘 속어에서 짧은 관용구의 마지막 단어는 속어에 의미를 부여하는 단어로 운을 맞추는데 예를 들면 trouble and strife( wife란 뜻), 혹은 apples and pears(stairs란 뜻) 등이 그런 것이다. 따라서 이 관용구가 donkey's years라는 형태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은 다소 이치에 맞지 않다.
결국 이 관용구는 donkey's ears가 donkey's years로 이동되었다는 것은 donkeys(당나귀)가 오래 살았다는 믿음에 더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런 주장에 대한 진실도 존재하는데 Blackpool Pleasure Beach에서 장사하는 여러 해 동안 Lively Laddie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당나귀는 62세까지 살다 죽음으로써 최고령으로 산 당나귀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도 있는 경쟁자가 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