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이 관용구의 뜻에 동의하지 않아 ‘논쟁할 가치가 없는 주장’ 이라기 보다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장’이 그 의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장’이라는 뜻은 이 문구가 만들어졌을 때 확실히 맞는 의미였지만 그것은 한 동안 거슬러 가는 것이다.
Oxford의 Magdalen College 학장이었던 Laurence Humphrey는 1563년 영국 귀족을 위한 행동지침서였던 Nobles or of Nobilitye을 썼는데 그 책에 다음과 가은 내용이 등장한다.
"That they be not forced to sue the lawe, wrapped with so infinite crickes and moot poyntes."
중세 영국에서 moots 혹은 meets는 정부의 주장들이 논의되던 의회 혹은 협의회를 말하는 것이었다. 영국은 hundreds로 불렸던 법적 지역들로 분파되고 hundredmotes로 알려진 의회를 통해 관리가 되었다. 그 후 정부 형태는 오랫동안 사라지고 단지 수상의 사임에 동의하는 절차적 도구의 이름으로서 hundred라는 문구만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영국 수상은 사임이 허락되지 않는다. 의원들이 의회를 떠나고 싶을 때에는 Crown Steward와 Chiltern Hundreds의 Bailiff라는 개념적인 자리를 신청함으로써 그렇게 할 수가 있다. 이러한 의회에서 토론으로 제시된 주장을 ‘be mooted’라고 불렀다.
'moot points'라 불린 가상적인 법률 케이스에 대해 법학생들이 논쟁하면서 자신들의 전문성을 기르던 세션이었던 'moot courts'가 도입되면서 의미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이러한 이론적인 케이스로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가 없게 되자 'moot point'의 의미가 논재할만한 가치가 없는, 중요하지 않은’의 의미로 변화한 것이고 이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받아들이고 있다.
좀 더 나아가 희망을 갖고는 있지만 대중의 이해를 얻지 못하는 것은 스펠링 'mute point'로 쓰인 문구이다. 이렇게 쓰인 것은 'moot'가 원래의 'moot point'에서 벗어나 약간 다르게 사용되는 고리타분한 단어이고, ‘mute’가 논쟁할 만한 가치가 없다는 의미와 관련 있다면 다소 말이 된다는 사실에서 나온 의심의 여지가 없는 단순한 실수이다. 그런데 이런 실수가 최근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이 문구가 최초로 사용된 1749년 John Hutchinson의 Philosophical and Theological Works를 보면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