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이 미국의 관용구는 대공항 시절에 생겼다. Skid Row에 거주한다고 하면 사회에서 미끄러 떨어져가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데 숙어 'on the skids(실패할 것 같은; 해고당할 것 같은; 내리받이에 선, 한물 간)’과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용되는 skid는 단지 비유적인 것만이 아니라 실제 존재한다.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벌목산업은 확대가 이뤄지고 있었는데 특히 북서부에 위치한 주들에서 더 그랬었다. 바로 이 때 수 백만 그루의 나무들이 건축에 사용되기 위해 벌목되었다. 그리고 벌목된 거대한 나무 둥치들을 기름칠한 목재로 만들어진 트랙을 이용하여 제재소나 가장 가까운 도로, 강 혹은 기잣길로 끌고 나왔다. 이런 것들이 벌목꾼들에게는 'skid roads'라고 알려졌고 1880년 Topographical Survey of the Adirondack Region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 lumbermen had cut 'skid-roads' on which logs were drawn [etc.]."
그렇게 쓰인 최초의 ‘Skid Road’는 어디에서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몇몇 기자들은 Seattle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Seattle에는 미국의 몇몇 도시에서처럼 과거는 물론 지금도 Skid Road로 불리는 주소가 존재한다. 하지만 Seattle의 Skid Road가 최초라는 주장에 대한 증거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이렇게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은 'cock and bull story', 'local derby' 등과 같이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특정 지역과 관련된 관용구들과 관련이 있다. 이런 것들은 실제 사실보다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얘기 소재 거리를 전하는 여행 가이드들의 필요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숲 속의 나무를 끌어내기 위한 트랙이 최저 수준의 소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표현하는 대중적인 얘기로 연결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물론 벌목업에서 고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벌목꾼들은 직업을 얻기 위해 skid road를 어슬렁거리고 다녔을 것으로는 추정할 수가 있다. 따라서 ‘Sliding down(미끄러 떨어지는)’ 이미지와 마을 제재소까지 이어지는 ‘skid road’가 빈곤지역에 건설되었다는 것을 통합해 보면 ‘skid road’와 사회의 밑바닥 계층과의 충분히 연계가 된다.
'skid road'에서 'skid row'로의 변화는 이후에 이루어져 1930년대에 완전히 구축되었다. 사전편찬자 Godfrey Irwin은 1931년 American tramp and underworld slang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리기도 했다.
"Skid row, the district where workers congregate when in town or away from their jo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