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Driven snow'는 바람에 흩날려 쌓인 눈으로 누구도 밟지 않은 상태의 눈을 말한다. 정확히 'as pure as [the] driven snow'라고 쓰인 사례는 19세기가 시작되면서부터 였지만 이 일반적인 비유법은 셰익스피어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의 작품에는 'as pure as the driven snow'라는 완전한 표현은 나오지 않지만 거의 비슷한 내용이 몇 차례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는 여러 희곡에서 눈을 순수나 순결을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1611년 The Winter's Tale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Autolycus: Lawn as white as driven snow.
1605년 In Macbeth에도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Malcolm: Black Macbeth will seem as pure as snow.
많은 나라의 문화를 보면 신부는 흰색 옷을 입는데 이것은 흰색과 순수와의 연관성 때문이다. 이런 의미는 이미 1400년대부터 언급되었는데 그 사례가 1435년경 쓰인 John Lydgate의 시로 다음과 같다.
Alle cladde in white, in tokne off clennesse, Lyche pure virgynes.
이 비유와 관련한 다른 주장의 유래도 있다. 그것은 중세 가죽 무두장이들이 가죽의 무두질 과정에서 사용된 동물 배설물, 특히 어울리지 않게 pure라고 이름붙인 개똥이라는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더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개똥이 흰색 모양이라 'as pure as the driven snow'는 이 관계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pure’는 원피를 대변 속에 있는 효소로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as pure as driven snow'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