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왜 cutting mustard가 고품질의 사례가 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런 환경에서는 늘 그렇듯이 추측만이 난무한다. 이런 추측의 일부는 다양한 모양새를 가진 겨자를 자르는 것은 말 그대로 어렵기 때문에 이를 언급하고 있다고 하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매우 작고 반들거려서 칼로 자르기가 어로운 겨자씨
- 질기고 섬유질이 많고 빽빽이 자라는 겨자 줄기
- 자른 후 묽게 만들어 식초를 더해 맛있게 만들어진 요리로 쓰이는 겨자
- 고기 코팅을 위해 사용된 것으로 말려 껍질을 형성하는 마른 겨자 소스
그런데 이런 유래들을 뒷받침할 증거는 존재하지 않고 그럴듯한 시도 때문에 복원되었다는 인상만 주고 있다.
또 다른 주장은 이 관용구가 간단한 군대식 표현인 'cut the muster'의 실수라는 것이다. 처음 보면 이 주장은 그럴듯하다. 그러나 조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Muster는 검열이나 훈련을 위한 목적으로 군인, 선원, 재소자 등을 불러 모으는 것을 말한다. cut muster는 규율을 위반하는 것으로 성공 혹은 최고라는 의미로 채택된 관용구와 상관이 거의 없다. 이런 생각은 제대로 된 뜻을 지닌 'pass muster(검열을 통과하다)'와 혼동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cut the mustard'의 기원이라고 논의될 수는 없을 것 같다. 영어에 대해 가장 잘 기록되어 있는 옥스포드 사전에는 'cut the muster'가 기록되어 있지 않다. 문서로 기록된 'cut the mustard' 사례들이 'cut the muster'에 대한 어떠한 기록들이 나오기 몇 년 전부터 알려졌다는 사실로 비추어보면 기원으로서 이 후자의 주장은 제외되어야 할 것 같다.
열(heat)과 겨자의 톡 쏘는 맛, 묘미(zest) 그리고 사람들의 행동에서 나오는 에너지 간의 관련성은 존재한다. 이것은 'as keen as mustard(대단히 열심인)'이 최초 기록된 1672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Up to mustard' 혹은 그냥 'mustard'는 'up to snuff(표준에 달하여)'와 마찬가지로 기준(standard)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cutting’은 관용구 'cutting a fine figure(두각을 나타내다, 이채를 띠다)'에서처럼 '전시하다, 나타내다(exhibiting)’라는 의미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다른 적절한 설명을 위한 실제적인 증거가 없다면 'cutting the mustard'의 유래는 'exhibiting one's high standards'라고 말하는 대안적인 표현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가장 그럴듯한 주장이다.
무엇이든지 이 관용구 자체는 미국에서 19세기 말을 향할 무렵부터 사용되었다. 기록으로 남은 최초는 1889년 8월 Kansas 신문 The Ottawa Herald로 다음과 같다.
He tried to run the post office business under Cleveland's administration, but "couldn't cut the mustard."
이 글에서 따옴표를 사용한 것과 인용문에서 문구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을 보면 'cut the mustard'는 이미 Kansas의 독자들에게 알려진 것으로 그 이전의 기록도 어딘가에서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