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crop’은 몇 가지 의미가 있다. 명사로서는 몸의 붓기, 어떤 동그란 모양, 혹은 부어오른 물건으로 새의 모이 식도, 여문 식물의 이삭, 말의 둔부 등이 그 예이다. 동사로서는 윗부분 혹은 옆부분을 잘라내다, 수확하다이다. 또 덜 알려진 의미로는 지표면에서 뛰어나오다도 있다.
'crop up'의 초기 기록의 문맥은 'crop'이 농작물의 성장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부어 오른 것을 말하고있는지 해석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지 않다. 'cropped up'으로 처음 언급된 것이 대지에서 돌출된 바위이기 때문이다.
'crop up'은 적어도 17세기부터 광부들과 지질학자들이 지표면을 뚫고 나온 글자그대로는 노두(outcrop)을 일컬어 사용한 문구였다. 스튜어트 귀족 Dud Dudley은 1665년 영국 Black Country 지역의 광업에 대한 기록을 담은 in Metallum Martis에서 석탄의 'cropping up'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The coles ascending, basseting, or as the colliers term it, cropping up even unto the superfices [surface] of the earth."
이후 'crop up'을 ‘불쑥 나타나다’로 비유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진화로 보인다. 1832년 Proceedings of the Royal Asiatic Society에는 지질학 문맥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글자그대로의 의미보다 비유적으로 더 쉽게 읽힐 수 있는 인용문이 포함되어 있다.
"Grey-wacke, and slaty limestone, conformably stratified, crop up above the ocean in the Booming isles to the north."
좀 더 명확히 비유적으로 사용된 것은 그로부터 몇 년 후인 1844년 Benjamin Disraeli의 Coningsby, or the new generation에 다음과 같이 등장한다.
"We shall have new men cropping up every session."
우연의 일치로 crops는 지질학자들과 고고학자들에서 crop marks라는 형태로 여전한 특징으로 남아 있다. 이것은 땅에 묻힌 바위나 고고학적 유물이 만들어 낸 식물의 성장의 변형으로 창조된 선들을 말한다. 이런 선들은 땅 위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공중에서 보면 명확히 그 형태를 볼 수가 있다. 이것은 글자 뜻 그대로도 비유적으로도 풍경 속에서 불쑥 드러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