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it gets my dandruff up'이란 표현은 자주 Samuel Goldwyn의 유명한 Goldwynism(골드윈식 발상)의 하나라고 얘기된다. 그가 만들지 않은 경구들도 그의 덕분이라고 하는 것은 Goldwyn이 Oscar Wilde와 Yogi Berra와 더불어 이 부문에서 큰 일을 했기 때문이다. 이 재치있는 문구를 그가 만들었는지는 의심의 여지가 있지만 분명한 것은 'statue of limitations'과 'stiff upper chin'과 같이 Goldwyn이 만들었다고 주장되는 다른 경구들처럼 지금은 'dandruff'의 대안이 희극적인 효과를 위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dander’는 동물의 몸에서 떨어지는 허물을 뜻하는 일상어로 사실은 ‘dandruff(비듬)’이다. 그러므로 아마도 Goldwynism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과녁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get one's dander up'이 'get one's dandruff up'과 같은 뜻이라면 어떻게 ‘dandruff’이 정확하게 ‘up’ 될 수 있느냐는 것에 대해 직관적인 그림 형상화가 아닌 사실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get one's dander up'과 같은 의미를 가진 그 이전 관용구 'get one's hackles up'이 도움을 줄 것이다. ‘hackles’는 목 뒤의 털로 특히 foxhound(여우 사냥에 쓰이는 후각이 예민한 개)가 목전의 사냥으로 흥분되었을 때 목 뒤의 털이 곧추서는 것을 말하지만 더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dandruff(비듬)’가 털에 떨어지면 'get one's dander up'이 'hackles' 버전에 대한 재미있는 대안으로서 가능할 것이다.
고대 관용구들의 어원과 관련한 사례에서 흔히 보는 것처럼 또 다른 어원도 가능하지 않을까. ‘dander’는 ‘ferment(발효되다)’란 뜻 역시 가지고 있는데 양조를 하거나 빵을 구울 때 효모가 발효되면서 발생되는 거품을 말한다. 관련된 관용구인 'get oneself into a stew'과 비슷하게 이 단어가 'get one's dander up'에 차용되어 거품나는 이미지나 불안하게 벅적대는 소동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는 주장도 가능하다.
또 다른 추측은 이 관용구가 원래는 'get one's dandruff up'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두 사람이 난폭하고 격렬하게 실랑이를 벌일 때 그들의 비듬이 휘날릴 수 있다는 이미지를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dandruff'로 사용된 버전이 ‘dander’ 버전 보다 뒤늦게 나왔기 때문에 이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이 버전으로 쓰인 최초의 기록은 1853년 4월 The Wisconsin Tribune으로 다음과 같다.
"Well, gosh-all Jerusalem, what of it?' now yelled the downeaster, getting his dandruff up."
확실히 ‘dander’ 버전이 ‘dandruff’보다 시기적으로 앞선다. 그래서 'get one's dander up'이 hackles의 의미인 dander’나 ferment의 의미인 dander 둘 중의 하나 혹은 둘 다에서 유래되었다고 볼 수 있다. ‘dander’는 확실히 이 관용구가 만들어진 시대까지 ferment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고 그 내용이 1796년 경에 쓰인 John Dalrymple 경의 Observations on his Yeast-cake에 다음과 같이 나와있다.
"The season for working molasses lasts five months, of which three weeks are lost in making up the dander, that is, the ferment."
비슷하게 ‘hackles’ 의미도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는데 The Sportsman's Dictionary의 1786년 판에 다음과 같은 기록을 볼 수가 있다.
"Some horses have neither scales, dander, or scabs."
‘dander’가 ‘up’과 함께 흥분이나 짜증의 의미로 쓰인 최초의 언급은 Henry J. Finn이 쓴 The American Comic Annual 1831년 판의 이야기로 한 캐릭터가 작은 키 때문에 놀림을 당하는 장면이다.
"A general roar of laughter brought Timmy on his legs. His dander was raised... straining up to his full heig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