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이 관용구는 가끔 with 'wet your whistle(술을 마시다)'라는 관용구와 혼동되기도 한다. 관용구에 처음 나오는 단어의 스펠링이 ‘whet’인지 ‘wet’인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두 개의 관용구를 말할 때 스펠링에 잘못을 저지르곤 하지만 두 개의 관용구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 ‘whet your appetite’에서 암시하는 것은 ‘whetstone(숫돌)’에서 도구를 날카롭게 가는 것으로 ‘whet’의 의미는 ‘sharpen’을 뜻한다. 따라서 'whetting our appetite'는'sharpening our appetite'과 같다.
'wet your whistle'이란 관용구는 'whet your appetite'보다 수 세기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처음 등장한 것은 1386년 Towneley Mysteries에서로 다음과 같다.
"Had She oones Wett Hyr Whystyll She couth Syng full clere Hyr pater noster."
여기서 ‘whistle’은 목구멍 혹은 목소리라는 뜻으로 따라서 이 관용구의 의미는 ‘술을 마시다(take a drink’다.
'wet your whistle'이란 구문이 Olde Englande의 술집에서 손님이 술을 더 주문하기 위해서 주인장을 부르는 휘파람에서 유래되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나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유래이다. 인터넷은 정보를 퍼뜨리는데 매우 쉬운 공간으로 그것에 대한 차별성이 없이도 이러한 이야기들이 매우 빠르게 그 근거를 확보하도록 만드는 경향이 있다. 발달된 디지털 환경에서 그렇게 만들어진 민간 어원의 형태를 netymology라고 부른다. 질 낮은 와인에 매우 고급스러운 와인인 Appelation Controllé이라는 상표를 부착하는 것에 대해 프랑스 와인 생산자들이 불만을 토로할 때 언급하곤 했던 얘기가 "the paper never refuses the ink"였다. 널리 알려진 잘못된 정보를 멀리하고자 한다면 1500년대 시대 삶을 살던가 아니면 Nonsense Nine이라는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whet/wet your appetite/whistle’이란 관용구로 다시 되돌아 가보자. 'wet your appetite'이라고 쓴다면 확실히 무슨 얘긴지 알 수가 없다. 동음이의어인 ‘wet’은 여전히 확실하게 사용되지만 ‘whet’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또한 도구를 숫돌에 간다면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이나 기름으로 윤활작용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숫돌은 보통은 수조나 돌에 물을 떨어뜨리는 형태와 함께 만들어진다. 그래서 'whet'과 'wet'이 같은 단어라는 주장이 만들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주장에 더하는 것은 hors d'oeuvre(전채요리)로 술을 제공하던 18세기 관습으로 그런 경우 글자 뜻 그대로 wetting the appetite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wet your whistle' 만큼이나 오래된 표현은 아니지만 'whet your appetite'은 오랜 기간 동안 언어로 사용되었고 최초로 발견된 것은 1688년 Thomas Shadwell의 The Squire of Alsatia로 다음과 같다,
"Let's whett; bring some Wine. Come on; I love a Whett."
더 명확하게 사용된 것은 1612년 Thomas Dekker의 If it be not good, the diuel is in it에서로 다음과 같다.
"[He] seekes new wayes to whet dull appetite."
19세기 초기가 되어서야 이 관용구는 음식보다는 무엇에 대한 욕구를 날카롭게 한다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사용되었는데 그 예가 1801년 5월 The Times에 게재된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It [defending Portugal] would only whet the appetite of Bonaparte and increafe ftill more the dangers of invafion."
